키나발루 산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앞으로 가고 싶은 산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정리하는 산은 바로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키나발루 산입니다.

말레이시아, 보루네오 섬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키나발루 산은 4,095 미터(다른 정보를 보니 4101m)로 동남아시아 적도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코타키나발루 라는 지명의 뜻은 ‘키나발루산이 있는 도시’ 라는 뜻입니다. 이 산은 2000년 12월 UNESCO로부터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 받아서 입산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 산길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 산장 수용능력을 일일 최대 130명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산을 위한 허가(퍼미션)을 받으려면 적어도 6개월 전에 신청해야 할 정도입니다.

입산을 위한 게이트는 2개라고 하는데, 탐포흔 게이트(1,866m)와 메실라우게이트(2,000m)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메실라우 게이트에서 출발해서 정상까지 등산 후 탐포흔 게이트로 하산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탐포흔에서 산 정상까지 왕복 35km를 주파하는 산악마라톤대회가 있다는 것인데, 탐포흔 게이트 앞 이정표에 이 대회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체코 사람 2시간 몇 분, 영국 사람 2시간 몇 분’ (이게 말이 되는 건지… 정말… ()_() ).

등산 일정은 1박 2일 코스인데, 산 중턱 산장(3,272m)에서 자고 새벽에 정상에 오른뒤 하산하는 일정이라고 합니다. 짐은 자기가 가지고 가던지, 짐꾼에게 부탁을 해도 됩니다. 포터는 정상까지 오르지는 않고 탐포흔에서 산장까지 짐을 날라 줍니다. 왕복 운임은 10Kg에 한화로 7,000원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고산이라서, 한 달음에 정상까지 갈 경우 저산소 저압으로 인한 고산병에 시달릴 수 있어서 산장에서 쉬어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길 상태는 좁은 길이면서도 계단 형태의 길이라고 합니다. (내려 올때 무릎이 많이 고생하겠군요. 반드시 무릎 보호대와 폴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라반라타 산장에서 식사가 가능한데, 6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산장 근처의 로지(lodge)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것을 즐긴하고 하는데 이건 사실 미리 6개월 전에 예약 하지 않아서 그런게 하닌가 합니다. ^^

기온은 일년 내내 여름 날씨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등반할 수 있는데, 새벽 등반시에는 랜턴이 필요하고, 정상 부근은 바람이 심하기 때문에 모자, 장갑, 그리고 방풍 자켓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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