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에 대한 단상

다음 세대의 Web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은 궁금증과 많은 글들이 있어서, 궁금증은 더 증폭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시가 총액이 100억 불을 훨씬 넘는 구글을 보면서, 이 산업의 폭발력 때문에도 다음 세대는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떤 사업자가 주도권을 잡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우선 변치 않는 조건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Web의 성장에는 바로 HTML과 브라우저가 있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Internet의 TCP/IP도 마찬가지이다.
HTML과 브라우저, TCP/IP의 공통점은 바로 표준이라는 점이다.

Web의 성장 이전에 Network라는 체계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다만, 각자 필요에 의해서 서로 다른 포멧으로 이를 운용하고 있었고, 폐쇄된 운용 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유사하다.

HTS 증권 서비스를 보면, 모든 증권사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인증체계 역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여 대부분 동일한 인증체계를 쓰고 있어도 이용하려면, 각각 HTS 클라이언트를 다 설치해야 한다.

그렇지만 Web은 상황이 다른게, 내가 구글을 써도, 네이버를 써도 그냥 웹 브라우저만 열면 됬다. 그렇게 되니, 많은 사용자가 쓰게 되었고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차세대 Web은 어떻게 될까 에 대한 힌트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그건 바로 Web의 성장에 가린 이면을 살펴보면 될 것이다.

Web은 표준이라는 점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표준이 지원할 수 없음으로 많은 답답함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서 다양한 플러그 인이 출시되었고, 한국은 ActiveX의 천국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브라우져가 뭐냐는 질문을 해 보면, 오히려 브라우져가 뭐냐고 되묻는 일까지 있다.

결국 차세대 Web은 표준이라는 장점을 내포한 가운데, 어떻게 이 표준을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점이 핵심이라고 보인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최근 Ajax에 대한 높은 관심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 환경에서 좀더 확장된 환경에 대한 노력이라고 보인다.

현재에서 훨씬 더 확장된 표준이 차세대 Web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표준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예측하는 것이 답이라 보인다. 현 산업의 구조는 벌써 많은 사업자들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다양한 변종이 발생하고 있는 혼돈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직한 의미에서 모두가 모여 합의하는 표준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표준은 지배적 사업자/플랫폼이 표준화가 되는 De Facto Standard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친구는 누구일까?

그건 각자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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